CEO님, 당신도 뇌물이나 사례를 요구 받아 보셨나요?
세상 속으로 2008/09/30 16:37 |
어제는 우리 나라에서 CEO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요건들에 대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우리 나라 CEO들은 공직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과연 우리 나라 CEO들은 공직자들의 청렴도와 사명감, 세계화 수준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 나라 공직자들에 대해 점차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청렴하지는 않다. 또 공무원들의 사명감 수준에 대해서는 대부분 불만족 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공직자들의 전문지식 수준은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반면, 세계화 수준은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약 30% 이상의 CEO들이 공직자에게 사후 사례를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한 이유로 공직들이 노골적 또는 은유적으로 사례에 대한 기대를 보여서라는 대답과 그냥 고마운 마음에 자발적으로 사례한 경우가 비슷하게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최근 1년 사이에는 공직자로부터 뇌물 요구를 받은 CEO는 얼마나 될까요?
3명 중 1명은 노골적으로 뇌물 요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하네요. 공직자에게 사례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와 비슷한 결과치입니다. 33% 정도라고 하면 별로 안 높아 보이다가, 3명 중 1명이 뇌물을 준다고 생각하니 꽤 높아 보이는군요.(-.-)
이 조사 결과를 보면서 똑같이 우리 나라 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들 중에서 CEO들에게 뇌물이나 사례를 한 적이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우리 나라 CEO들이 청렴하고 공평하게 임직원들을 평가하고 인사조치 하고 있는지 조사해 보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지식자키]
CEO 33%, “공직자에게 사후 사례한 적 있다”
세계경영연구원(IGM, 이사장 전성철)이 지난 9월 20일부터 열흘간 CEO 114명에게 공직자들의 청렴도에 대해 물었다. “CEO들이 생각하는 정부 공직자들의 청렴도는?” 설문에 참여한 CEO들 중 33%는 최근 2~3년 사이에 업무와 관련해 공직자에게 일이 끝난 후에 ‘사후 사례를 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이 중 ‘가끔 있었다’는 30%, ‘자주 있었다’는 3%였다. 반면, 44%의 CEO들은 ‘사례한 적 없다’고 응답했다. ‘무응답’도 이례적으로 16%에 달했다.
사례 이유는 '공무원 측이 사례해주기를 기대해서’, '고마워서 자발적으로' 응답이 반반
최근 2~3년 사이에 업무 관계로 만난 공직자에게 사후사례를 한 경험이 있는 CEO 38명에게 사후사례를 한 이유를 물었다. 공직자가 노골적, 또는 은유적으로 ‘기대를 보여서’ 사례한 경우와 ‘고마운 마음에 자발적으로’ 사례한 경우가 각각 41%를 차지했다.
CEO 62% “공직자들 청렴하지 않다”
CEO들은 공직자들의 청렴도 수준을 어떻게 평가할까? 과반수 이상인 62%의 CEO들은 공직자들의 청렴도 수준을 ‘청렴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소 청렴하지 않다’(40%)와 ‘매우 청렴하지 않다’(22%)를 합한 수치다. 이어, ‘다소 청렴하다’가 21%, ‘잘 모르겠다’가 16%를 차지했다. ‘매우 청렴하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청렴도 추세 '점차 청렴해지고 있다' 46% Vs. '과거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 44%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쳐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공직자들의 청렴도 변화 추세를 물었다. 절반 가량인 46%의 CEO가 ‘점차 청렴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과거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라는 평가도 44%나 됐다. ‘오히려 점차 나빠지고 있다’는 의견도 6% 있었다.
CEO 3명 중 1명, “업무로 만난 공직자에게 뇌물 요구 받은 적 있다”
CEO들은 업무 관계로 만난 공직자들에게 뇌물을 요구 받은 적이 있었을까? CEO 3명 중 1명은 최근 1년 사이에 노골적 또는 은유적으로 뇌물을 요구 받은 경험이 있었다. ‘가끔 있었다’(26%)와 ‘자주 있었다’(4%)를 합한 결과다. 45%의 CEO는 한 차례도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4명 중 1명 수준(25%)이었다.
CEO 83%, 공직자 사명의식에 '불만족'
그렇다면, CEO들은 공직자들의 사명의식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CEO 83%는 공직자들의 사명의식에 불만족을 표시했다. ‘크게 부족한 수준’(29%)과 ‘만족스럽지 않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54%)고 평가한 응답을 더했다. 반면, 15%의 CEO들은 ‘비교적 만족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매우 높은 수준’(6%), ‘높지 않지만 비교적 만족할 수준’(9%)을 포함한 결과다.
공직자 해당분야 전문지식 수준 ‘우수’, 그러나 세계화 수준은 ‘미흡’
CEO들은 공직자들의 업무능력, 합리적 대화능력, 해당분야 전문지식 수준, 경영/경제상식 수준, 세계화 수준의 5개 항목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 전 항목 모두 ‘보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꼽혔다. 5점 척도로 각 항목별 평균점수를 추산해 본 결과, 해당분야 전문지식이 5점 만점에 2.93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세계화 수준이 2.26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밖에 합리성 2.89점, 업무능력 2.83점, 경영/경제상식 2.63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업무능력과 합리성, 해당분야 전문지식 수준은 ‘낮다’와 ‘높다’를 응답한 수가 비슷한 수준으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당분야 외 경영/경제상식 수준은 CEO 38%가 ‘낮다’(매우 낮다 13%, 비교적 낮다 25%)로, 세계화 수준은 과반수 이상인 57%의 CEO가 ‘낮다’(매우 낮다 22%, 비교적 낮다 35%)로 응답해 상대적으로 수준이 쳐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CEO 57%, 공직자 청렴도 향상 위해 '공개적 경쟁, 평가 등 기업 방식 도입 필요'
‘공직자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로는 가장 많은 57%의 응답자가 ‘기업 못지 않은 공개적 경쟁, 평가 방식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꼽았다. 다음으로 공직자 위법행위 전담 특별기관 설치, 위법행위 공직자에 대한 법적 처벌 강화 등 ‘강력한 제도적 조치’(30%)가 많았다. 반면, ‘중앙정부 주도의 청렴도 향상교육 확대 실시’(9%), ‘시, 도 및 자치기관 주도의 청렴도 향상교육 확대 실시’(3%) 등을 선택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교육을 통한 청렴도 향상보다는 공개적 경쟁과 제도적 조치 등 보다 강력한 방안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설문은 제조, 서비스, 금융, 유통, IT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대상 CEO들의 기업 매출규모도 300억 원 미만 기업부터 2조원 이상의 기업까지 다양했다.
'세상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전국 교육대학교 총장협의회 총장단 성명서 (0) | 2008/12/05 |
|---|---|
| 국민여러분 도와주세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0) | 2008/12/05 |
| CEO님, 당신도 뇌물이나 사례를 요구 받아 보셨나요? (0) | 2008/09/30 |
| 우리 나라에서 CEO가 되기 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다? (2) | 2008/09/29 |
| 차 없는 날, 없어진 어처구니, 그 황당함... (4) | 2008/09/22 |
| 9월 22일 차 없는 날(Car-Free Day), 미리 보는 거리 풍경 (0) | 2008/09/19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