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쿵푸팬더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에서 단연 돋보였습니다.

탄탄한 구성과 화려한 그래픽, 이메 맞물려 속도감 있고 실남나게 전개되는 쿵푸액션 장면들은 아이들은 물론, 명절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성룡 취권류의 홍콩 정통 쿵푸영화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기대하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개봉관을 찾은 성인관객들까지 사로잡기에 충분해 보였습니다.

물론 그 전형성이 너무 강해서 결말이 뻔히 예상되고,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역시 정통 쿵푸영화의 전형적인 인물들로 채워지고 있는 점이 다소 아쉽다는 느낌을 가져간 어른 관객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인관객이 아닌 유아동을 중심으로 한 가족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런 전형성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겠군요.

고도비만에 식탐 강하고 좀 멍청해 보이는 우스꽝스런 팬더
하지만 쿵푸 무술인이 되고 싶은 꿈을 간직한 채 국수장사가 되어야 한다는 자괴감에 지쳐 있지요.

이런 모습이 자잘하고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일상의 지루함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어른들의 동점심을 이끌어 쉽게 캐릭터에 동화되게 만들어 줍니다.

개인적으로 쿵푸팬터를 '용의전사'로 키워내는 작고 날렵한 사부인 '시푸'를 보며 헐리웃 영화의 대부라 할 수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등장하는 요다의 모습이 겹쳐보였습니다.

강한 포스와 동양적 여백의 미까지 보여주었던 요다와 체구나, 얼굴 모습 등이 묘하게 닮아 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떠세요?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금 헐리웃에서 활동하고 젊은 감독들은 물론, 유명한 감독들 모두 스타워즈라는 천재적 영화의 영감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요다 같이 유능하면서도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는 사부야 말로 이 전형적인 사부의 모습일지도 모르겠군요.

아직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자녀의 손을 잡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기대해도 될 듯합니다. [지식자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Address :: http://knowledgejockey.net/trackback/56 관련글 쓰기

  1. Subject: 쿵푸에 빠진 유쾌한 팬더 이야기 : 쿵푸팬더

    Tracked from Mastaplan : 마스타플랜 2008/06/09 14:08  Delete

    솔직히 은근 기대는 하고 보러는 갔지만 정말 기대이상의 수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다소 러닝타임이 좀 짧은 듯 한 느낌은 있지만 재미를 주기에는 충분한 시간으로 상영되는 내내 어른, 아이들 할 것 없이 끝까지 재미를 주고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기분좋은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를 IMAX로 관람을 해서인지 애니메이션의 디테일이 훨씬 뛰어나보여 영화중 동물들의 털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담겨져 있고 뭐니뭐니해도 귀여운 동물들이 쿵푸를 한다는 자체과 그 모습들은 재..

  2. Subject: 쿵푸 팬더(Kung Fu Panda) @ 영화

    Tracked from Ji@self의 세상보기 2008/06/15 18:22  Delete

    어제 최근 예매율 1위를 기록중인 가족용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를 감상하였습니다. 물론 마눌쟁이님과 꼬맹이랑 함께 였는데, 80% 관객들이 가족단위 관람이었던 것처럼 보였습니다. (썩은토마토 사이트에서 85퍼센트의 신선도를 보여주고 있답니다)아이들의 손을 잡은 엄마와 아빠 사이에 다정한 연인들이 이질감을 느끼게 만드는 영화는 '쿵푸 팬더'가 오랜만 이었던 것 같습니다.오프닝에 2D에서 3D로 넘어가듯 잠에서 깨어난 팬더는 초반부터 극장 안을 웃음...

  3. Subject: 쿵푸 팬더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2008/06/28 13:43  Delete

    -한때 극장가를 석권하였으나 이제는 한풀 꺾인 감이 있는 무협영화와 동물만화(미국에서는 funny animals 라는 별도 장르로 분류한다)의 좋은 점만을 모아 현대 관객들이 한바탕 왁자지껄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히로익 코미디를 만들어낸 제작진의 열의에 경의를 표한다. 어린 관객을 배려한 탓인지 90분 남짓한 상영시간 동안 쉴새없이 개그와 액션이 난무하며 리듬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현실 장면은 매끈한 질감의 3D로, 환상이나 꿈...

  4. Subject: 쿵푸 팬더 / Kung Fu Panda (2008)

    Tracked from 영화벌레 2008/06/30 00:47  Delete

    실사 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간에, 어쨌던가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 자연스럽게 웃으며 본 영화는 이게 또 참 오래간만인 것 같았다. 드림웍스는 이미 슈렉에서 먼저 가족 관람용 애니메이션의 진부함을 깨부순 적이 있지만, 그래도, 웃기거나 감동적이거나 오로지 그 두 가지였던 나태함에서 벗어나 액션(그것도 꽤 멋진)까지 제대로 소화한 애니메이션은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디즈니의 인크레더블? 솔직히 그건 슬랩스틱에 더 가까웠지.) 코믹함과 액션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jiself 2008/06/15 18: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다처럼, 시푸도 어두운 과거가 있더군요.
    왠지... 슬픈 눈동자같더라니...

  2. 히스토리언 2008/06/26 13: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옷 함 봐야겠는걸요
    근데 제목에 낚시된 듯한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3. BlogIcon 히스토리언 2008/06/26 13: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블로그 주솔 빼먹었네 ㅋㅋ

  4. BlogIcon 잠본이 2008/06/28 13: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다와 닮긴 했는데 설정을 좀 배배꼬아놔서 오비완하고도 겹치는 것 같더군요.
    ('시푸가 잘 가르쳤구나'라는 타이렁의 대사 보고 혼자 굴렀습니다 OTL)
    오히려 타이렁의 눈속에 깃든 자만을 보고 용전사로 선발 안한다고 내친 우그웨이 대사부 쪽이 더 요다스럽더군요.
    (진리 몇마디 가르쳐주고 제자에게 다 떠넘긴 뒤 튀는 것도 그렇고 OTL)

  5. BlogIcon 바구미 2008/06/30 00:4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철없는 새 제자에게 회의적이라는 점도 요다와 시푸의 공통점인 듯 합니다.^^